다시 끓는 '불의 고리'⋯남미, 하룻새 6.0 넘는 강진 잇따라

입력 2025-06-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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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ㆍ콜롬비아 등서 잇따라 6.0 이상 강진
이달 초 일본 훗카이드에도 5.8 강진 이어져

▲남미 지진 발생 시각 (출처 기상청)
▲남미 지진 발생 시각 (출처 기상청)

하루 사이 남미 서안에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 건물이 붕괴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미 콜롬비아 중부 일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진앙 주변 건물 다수가 손상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오후 10시 8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동쪽으로 170㎞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9㎞로 관측됐다.

진앙과 가까운 소도시 파라테부에노에서는 회벽조의 교회 한쪽 벽면이 크게 파손되는 등 건물 여러 채가 부분적으로 무너진 모습이 목격됐다.

현지 당국은 주변의 다른 마을들에서도 소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800만 명이 사는 보고타 시내에까지 강한 흔들림을 유발했고, 이에 수천 명이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콜롬비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다.

하루 전인 7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칠레 코피아포 북쪽 81km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과 USGS 등에 따르면 진앙은 남위 26.65도, 서경 70.49도였다. 진원의 깊이는 77km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이달 2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 남쪽 해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앙은 인구 17만 명의 오비히로로부터 동남쪽으로 120㎞ 떨어져 있으며 진원 깊이는 33㎞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8로 관측했다.

홋카이도 남쪽 해역 역시 불의 고리 가운데 한 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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