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신세계, 하반기 면세 업황 개선·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목표가↑

입력 2025-06-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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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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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에 대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3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주가는 다른 백화점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다른 백화점 대비 신세계의 실적 개선 요인이 약했던 탓이다. 가령 롯데쇼핑의 경우 감가상각비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올해 내내 지속되고 현대배화점은 연결 자회사 지누스의 관세 관련 환입금이 반영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에는 면세 산업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인천공항과 임대료 인하 조정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면세 산업의 노출도가 높은 신세계의 주가가 다른 백화점 기업과 키맞추기 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롯데면세점이 수익성이 좋지 못한 대형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거래를 중단하면서 신세계와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수익성이 개선됐다. 4월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고 5월은 4월보다는 약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걸로 보인다"며 "작년에 부진했던 중국 화장품 산업이 올해는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과 위안화 환율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따이공 수요의 회복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6월 2일로 예정되어 있던 인천공항과 신세계, 호텔신라의 공항 임대료 조정이 연기됐다"며 "임대료 조정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 주가에 임차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정이 성공할 경우 신세계의 실적과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혼인건수가 증가하면서 출산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신세계를 포함한 유통 섹터로의 수급에 긍정적인데다, 언론 등에 따르면 다가오는 3분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 무비자 정책을 앞두고 있어 관광객의 여행 패턴 변화로 과거 수준의 단체관광객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최소한 1분기보다는 그 비중(산업 내 비중 3% 내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소형 따이공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면세사업에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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