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쇼핑 앱 중 11% 차지
재방문률 44.57%로 2위
AI 개인화 추천 효과로 풀이
“추천 고도화해 단골 확보”

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4월 사용자 수 443만 명을 확보하며 전체 점유율 11%를 차지했으며 쇼핑 업종 상위 10개 플랫폼 중 사용자 수 8위에 올랐다. 신규 설치는 한때 최대 신규 설치는 최대 136만 건까지 몰린 바 있다. 3월 12일 출시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룬 성과다.
주목할 점은 재방문율이 높다는 점이다. 3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 신규 설치 건의 재방문율은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44.57%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쿠팡(52.7%)이었으며 그 뒤는 알리 익스프레스(29.42%), G마켓(29.09%), 11번가(24.62%), 테무(15.98%) 순이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단골 고객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해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플러스스토어 앱을 출시하며 AI 개인화를 강화했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개인화 추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 기반의 추천은 다른 곳에서는 불가하기 때문에 플러스스토어에서 구매를 만들어가는 동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만이 갖고 있는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개인화 추천에 나섰다. 기존 네이버 쇼핑 이력을 위주로 상품을 추천했던 것에서 고도화해 AI가 네이버 전체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이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추천하도록 했다. 구매 이력뿐만 아니라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콘텐츠를 둘러봤던 경험 역시 상품 추천에 반영된다. AI는 3000개 브랜드 스토어를 포함해 전체 60만 스토어에서 확보한 네이버 쇼핑 이용자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누적 30억 건의 네이버블로그와 누적 50억 건의 네이버카페 등 사용자제작콘텐츠(UGC)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취향에 밀접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 ‘AI 쇼핑 가이드’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가령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노트북’을 검색하면 AI 쇼핑 가이드가 ‘디자인 작업하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등 AI가 분석한 사용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노트북을 추천해준다. 노트북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이용자도 AI 쇼핑 가이드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노트북 후보군을 빠르게 좁혀가며 개개인에게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
네이버는 지속해서 AI 개인화 추천 기능과 AI 쇼핑 가이드 등을 고도화해 재방문율을 높이며 단골 고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사용자가 많아지고 거래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욱 만족도 높은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판매자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