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는 5일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장중 수급 쏠림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가격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일 국내 증시는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는 1조 원대 순매수했고, 주가는 바닥 대비 20% 상승하면서 모처럼 기술적 강세장을 나타냈다. 지주, 은행, 증권 등 관련 대장주들도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에서 추진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기대감이 컸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국장부활TF)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한층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하고, 법안 통과 시 유예없이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 기대, 2차 추경 기대, 한은 금리 인하 기대 등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 발판에 스프링이 몇 개 더 추가된 느낌"이라고 했다.
다만 "단기 과열 부담도 누적되어 있고, 내일 휴장 중 미국발 이벤트로 고용, 미·중 협상 등에서 혹시 모를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수급 쏠림 업종 중심으로 장중에 일부 가격 되돌림이 출현할 가능성을 열고 가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식시장도 이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정책 수혜주들을 매매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변동성 확대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