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주민 증가 긍정적 반응⋯"일자리 해결에 도움"

입력 2025-06-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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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 발표

'복지 체계 부담'ㆍ'사회 갈등 발생'은 부정적 영향
다문화수용성 높이려면⋯'교육'보다 '활동'이 중요

▲ 여성가족부가 5일 발표한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 여성가족부)
▲ 여성가족부가 5일 발표한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 여성가족부)

이주민 증가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이 인력난 해결을 비롯해 인구 감소 완화, 문화생활 다양성 증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했다.

5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78.3%가 이주민 증가에 따라 인력난 해결이 도움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인구감소 완화에 도움(67.3%),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65.6%) 순으로 동의했다.

청소년 역시 83.5%가 인력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문화생활의 다양성(75.5%), 인구감소 완화에 도움(72.2%) 순으로 동의했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복지체계 부담 △사회갈등 발생 △범죄문제 악화 △일자리 경쟁 증가 등이 꼽혔다.

성인 다문화수용성은 53.38점으로 직전 조사인 2021년(52.27점) 대비 1.11점 높아졌다. 반면 청소년은 69.77점으로 2021년(71.39) 대비 1.62점 낮아졌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와 봉사, 동호회 등에 참여한 집단이 '교육'만 참여한 집단보다 다문화수용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과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최근에는 장기정착 결혼이민자와 학령기 다문화 아동·청소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가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대상별 다문화 이해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교류·소통 기회를 늘려나감으로써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하는 국가 승인 통계다. 올해는 청소년과 성인 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결과 자료는 국민의 다문화수용성 정도를 파악해 사회통합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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