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사우디 추가 증산 우려에 하락…WTI 0.88%↓

입력 2025-06-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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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카네스 카운티에서 석유 펌프가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5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카네스 카운티에서 석유 펌프가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추가 증산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6달러(0.88%) 내린 배럴당 62.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77달러(1.17%) 밀린 64.8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폭 증산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는 OPEC 플러스에 8월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9월에도 하루 41만1000배럴 이상의 증산을 요구하고 있다. 사우디는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되찾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베카 바빈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는 “원유 가격이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하고 있지만, OPEC의 의도는 이미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OPEC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 휘발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지난달 30일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430만4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521만9000배럴 급증하면서 시장 전망치(24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디젤과 난방유 등이 포함되는 중간유 재고도 423만 배럴 늘었다.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오일샌드 생산이 일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의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후퇴한 것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8월물 금은 전장보다 22.1달러(0.7%) 오른 온스당 33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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