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10% 상당을 소각한다. 현 주가 기준 72억 원 규모다.
4일 파라다이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현재 보유한 자사주(총 541만 주) 중 10%인 54만113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규모는 시가 평가액(현 주가) 기준으로는 72억 원, 장부가액 기준으로는 25억 원 수준이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2027년까지 매출성장률 10% 이상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파라다이스의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기업 주주환원율은 2024년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 기준 17.1%에서 26.7%로 상승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실질적으로 이행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이익을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