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 집결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내일 투표로 빛의 혁명을 완성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드디어 내일이다. 바로 내일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다"며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진짜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주겠냐"고 말했다.
여의도 유세 현장엔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뿐 아니라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강금실·정은경·김동명·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선대위와 지도부가 총집합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의 12월 3일 내란 때문에 치르게 된 조기대선"이라며 "완전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와 선관위를 침탈하고 국민에게 총칼을 겨눴다. 그러나 12월 14일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하고,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때까지 위대한 주권자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빛의 혁명을 수행해오신 국민 여러분, 바로 내일 우리들의 투표로 이 빛의 혁명을 완성해보자"고 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진보와 보수를 따지지 않고 실력과 능력을 위기 극복의 기준으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내란은 엄하게 단죄하되 정치 보복이 없는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3년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처참하게 무너져가는 이 나라의 모습을 지켜보며 기성세대로서 큰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제 인생 마지막 소임을 다한다는 각오로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이끌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그 마지막 날"이라며 "저는 감히 말씀드린다. 이재명 후보야말로 가장 준비된 대통령이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야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승리는 국민 모두의 승리이자 이 땅의 미래 세대를 위한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