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2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6.2 [공동취재]](https://img.etoday.co.kr/pto_db/2025/06/20250602135845_2180844_600_400.jpg)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정직하고, 서민·노동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아는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산책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좀 어려울 때다.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안정돼 나라 살림을 정말 제대로 살(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소상공인이 제일 어렵다. 나도 재임 때 세계금융위기가 왔다. 당장 어려운 건 소상공인들"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어렵다는 걸 이해하고 소상공이 중소기업 대기업, 이렇게 차이를 내 정책을 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림을 정직하게 잘 할 지도자가 나와 우리 국민들이 단합해서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막판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리박스쿨' 의혹 등 정치권 네거티브에 대해선 "선거철 되면 온갖 마타도어 많다.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수준 올라가면 그런 일이 없어질 거라 본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일류국가 수준으로 올라갔고, 대통령도 외국에 가면 일류국가 지도자로 인정받는데 정치 수준이 아직 국가 전체 수준에 비해 낮다. 한시바삐 우리 정치도 좀 덜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4대강재자연화 공약에 대해선 "과거부터 반대하던 시민단체나 사람들의 요청으로 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