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선물은 2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를 소화하며 1375~1385원대 범위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는 대체로 금리 인하에 우호적으로 바뀌었으나, 관세 잡음이 지속하며 시장은 다시 달러화 매도로 반응할 가능성이 대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에 대한 합의 불이행 언급뿐만 아니라, 주말 사이 언급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의 기존 25%에서 50% 인상도 외환시장 피로감을 더할 재료"라고 했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도 있지만, 오히려 최근 급격히 증가한 관세 수입에 대한 추가 부과 의지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위 연구원은 "이는 재정수지에 대한 미국 재무부 조급함을 다시 드러내며 달러화 약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이 4월만큼 급격하지는 않지만, 4월 초 대중 관세 사례를 감안하면 달러화와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