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가자지구 구호 현장 테러로 최소 21명 사망”…이스라엘·하마스 네 탓 공방

입력 2025-06-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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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군 공격에 40명 사망”
이스라엘, 복면 무장 테러범 총격 영상 공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달리고 있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달리고 있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 현장에서 테러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서로 책임을 묻고 있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가자지구 라파 구호품 배급 센터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21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발표했다.

ICRC는 성명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79명의 사상자를 확인했다”며 “대부분이 총상이나 파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구호품 배급처에 가려고 하던 사람들”이라며 “1년 전 야전 병원이 설립된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무기로 인한 부상자가 가장 많은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서는 하마스가 운영하는 팔레스타인 민방위대가 이번 테러로 31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하마스는 별도 성명에서 40명이 죽었다고 보고했다. 하마스는 이번 테러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초기 조사 결과 군인들이 센터 내부나 인근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복면을 쓰고 무장한 남성들이 민간인에게 총을 쏘는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센터를 운영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측 역시 하마스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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