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2일 이스탄불서 2차 고위급 협상⋯무력 충돌은 격화

입력 2025-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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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직접 ‘거미줄 작전’ 지휘
“러 항공기 40대 손상ㆍ70억 달러 손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실 말류크 보안국(SBU) 국장과 회의를 하는 모습. 키이우(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실 말류크 보안국(SBU) 국장과 회의를 하는 모습. 키이우(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재차 대면한다.

CBS뉴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2일 이스탄불로 가서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 포로ㆍ 납치된 어린이의 귀환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답변은 러시아가 협상을 제안한 지 나흘 만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러·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 개최 요구를 거부하고 2일 이스탄불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하자고 지난달 28일에 제안했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양측의 이번 고위급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달 16일 이후 두 번째이다. 러시아에선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휴전 회담을 앞두고 있음에도 격렬한 무력 공방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은 이날 러시아 전역에 117대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해 40대 이상의 러시아 항공기를 손상시키고 최소 70억 달러(약 9조7000억 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발표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비행장 중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무려 4000km 떨어진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있는 벨라야 공군기지도 포함됐다.

CBS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거미줄 작전’이라고 불리는 이 공격을 실행하기 위해 1년 반을 준비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감독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드론 공격에 앞서 러시아의 드론 472대가 우크라이나 육군 훈련소를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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