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배민과 협업해 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교육용 동영상을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농식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상품의 광고, 상세 페이지, 결제창 등 모든 노출 영역에 원산지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표시가 누락 되거나 모호하게 작성되는 경우가 많고 외국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행위도 적발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정직하게 표시하는 생산자와 판매자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크다.
이에 농관원은 2024년에 배민과 협업해 원산지 표시 교육 동영상 2편(음식점, 농산물·가공품)을 보급했고 1만7000여 업체가 교육에 참여하는 등 효과가 좋아서 올해 추가로 2편(음식점 배달앱 원산지 표시 방법, 음식점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을 제작했다.
이번 동영상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인 명태, 고등어, 낙지, 꽃게 등 수산물 20개 품목을 추가해 총 29개 품목 전체에 대한 원산지 표시 방법을 알려주고 음식점 배달앱에서 실제 발생한 원산지 위반 사례를 품목별·유형별로 쉽고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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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동영상은 2일부터 농관원, 수품원, 배민아카데미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5일 오후 2시에는 현장에서 원산지 단속 활동을 하고 있는 농관원·수품원 담당자가 배민 입점업체 대상으로 온라인 원산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원산지 표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농관원과 수품원은 “통신판매 농식품 원산지 표시제도가 잘 정착되도록 업계와 지속해서 협업하고 소통하면서 원산지 표시 교육과 홍보를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며 “온라인 교육에도 입점업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온라인 교육 신청(https://academy.baemin.com)은 이곳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