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우즈벡 타슈켄트 노선 신규 취항
이스타항공, 카자흐스탈 알마티 운항 시작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프라하 노선 취항
최근 항공업계가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신규 지역에 취항하면서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인기 여행지인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차별화된 노선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달부터 인천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인천-타슈켄트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오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0시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치안이 좋아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최대 30일 무비자 체류도 가능하고 지하철, 대형 쇼핑몰 등 현대적인 인프라를 통한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타슈켄트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두 번째 중앙아시아 정기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6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취항하며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하늘길 확장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도 중앙아시아에 처음 진출하면서 노선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에 취항한 것이다.
알마티는 톈산산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곳이다. 트레킹, 백패킹,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의 액티비티가 유명하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 2회(월·금) 운항한다. 가는 편은 오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0시 45분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오는 편은 오후 11시 45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9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몽골 여행 수요도 늘어나면서 항공 노선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존 인천공항발 노선 외에 지방 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노선도 잇달아 취항하는 중이다.
진에어는 이달부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월·목·일) 일정으로 취항했다. 에어부산 역시 지난달부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2회(화·금)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도 기존 인천, 대구발 노선에 이어 지난달부터는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수·일) 일정으로 취항했다.
동유럽 노선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프라하(체코)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주 3회(화·목·일) 운항을 시작했다.
프라하는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체코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가 깃든 도시다.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프라하 성, 고딕 양식의 14세기 건축물 카를교, 중세 분위기가 돋보이는 구시가지 광장 등이 명소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