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30일 하이젠알앤엠에 대해 차세대 모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개발 중이라고 분석했다.
하이젠알앤엠은 산업용 모터를 중심으로 전동기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터 전문 기업이다. LG전자 모터 사업부를 인수하며 모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하이젠알앤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하락한 759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4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지난해 기준 동사의 전체 매출 중 약 79.4%는 범용모터에서 발생했으며, 핵심 제품인 범용전동기는 주로 펌프, 팬, 컴프레셔 등 산업용 설비에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범용모터 외에도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 내압방폭형 서보모터, 협동 로봇용 저전압 모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기차(EV)용 고출력 구동 모듈 등 다양한 고기능 모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약 10% 수준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범용모터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SK증권은 하이젠알앤엠이 향후 로봇 산업의 핵심인 정밀 모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제조, 국방, 우주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이젠알앤엠은 현재 자율주행 로봇(AMR)/상업용 드론/차세대 준직구동(QDD) 기반 액추에이터를 개발 중"이라며 "연말까지 300억 원 규모의 매출액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액추에이터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두산/한화/LG 로보틱스 등에 제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납품이 현실화하면 기존 모터 라인을 매우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