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파크 사고 여파...정부, 전국 야구장 부착물 안전점검 착수

입력 2025-05-2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구장 부착물 정착부 예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야구장 부착물 정착부 예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전국 야구장을 대상으로 부착물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 ‘야구장 안전 강화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점검 계획과 안전대책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이다. 간담회에는 국토부, 문체부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야구위원회(KBO), 그리고 전국 10개 프로야구 구단이 사용하는 13개 야구장의 시설관리자들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NC파크 긴급안전점검 결과와 후속 조치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야구장 부착물 자체 안전점검 매뉴얼’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매뉴얼은 천장, 배관, 난간, 전광판 등 주요 부착물의 손상 여부(부식, 누수, 연결 불량 등)를 점검하고 보수·보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담았다. 점검 대상에 따라 정착부, 연결부, 마감재 등으로 나눠 상세한 항목을 제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도 권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 안전등급 판정 기준과 점검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관중석·펜스·출입구 등 야구장 특화 점검 항목도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시설별로 점검 후 후속 조치를 어떻게 체계화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정부는 간담회에 참석한 시설관리자들에게 조속한 자체 점검을 요구하고 그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야구장 외에도 축구장 등 다른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 매뉴얼을 활용한 자율 점검을 권고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NC파크 사고는 관람객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전국 야구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48,000
    • +0.87%
    • 이더리움
    • 4,663,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867,500
    • -2.58%
    • 리플
    • 3,092
    • +1.71%
    • 솔라나
    • 199,000
    • +1.43%
    • 에이다
    • 646
    • +3.86%
    • 트론
    • 421
    • -1.64%
    • 스텔라루멘
    • 36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3%
    • 체인링크
    • 20,570
    • +1.53%
    • 샌드박스
    • 210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