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가 29일 개시된 가운데,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대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92.2%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86.8%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선거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제20대 대선 당시 조사 결과(91.6%)보다 0.6%포인트(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60대 94.1%, 40대 93.9%, 70세 이상 93.5%, 30대 91.0%, 20대 이하 85.1% 순이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제20대 대선(86.0%)보다 0.8%p 높아졌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세 이상 91.2%, 60대 90.1%, 40대 90.0%, 50대 89.3%, 30대 81.5%, 20대 이하 77.0%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7.4%로 조사됐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3.1%로 가장 많았고,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26.4%, '선거일에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4.2% 등의 답변이 나왔다.
투표를 할 후보자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83.7%,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6.0%였다.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능력·경력'이 31.8%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 26.9%, '도덕성' 24.9%, '소속 정당' 7.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24일과 25일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90.3%) 및 유선전화 RDD(9.7%)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2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했다.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