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해관계자경영 관점에서의 한국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과 저성장·고위험 구조가 맞물린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산학연 및 정책 관계자들에게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주주 중심 경영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와 책임을 반영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강조됐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산업을 ‘사회 인프라’로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며 “재난, 사고, 장수, 돌봄 등 삶 전반의 리스크에 대한 회복탄력성과 포용성,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제도적 플랫폼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태우 한양대학교 교수는 ‘시스템적 문헌고찰(Systematic Literature Review)’을 통해 이해관계자 중심 금융 연구의 시계열적 증가 추이를 제시하고 관련 학술논의의 구조와 핵심 저널 분포를 분석했다.
김성한 전 iM라이프 대표는 “고령층과 디지털 세대를 동시에 포괄하는 투 트랙 전략이 보험산업의 생존 조건”이라며 “보험산업이 단순 보장 기능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2년 설립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에 관한 학술 연구와 정책 제안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향후 금융 외 다양한 산업 분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