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햄스트링 또 터졌다⋯부상 악령 시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입력 2025-05-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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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5회말 2사에서 2루도루에 성공한 뒤 다리 부상으로 대주자로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5회말 2사에서 2루도루에 성공한 뒤 다리 부상으로 대주자로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복귀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팀이 0-2로 밀리던 5회 말 2사 3루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루로 출루했다.

김도영은 4번 타자 최형우의 타석에 득점 찬스를 이어가기 위해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상대 포수의 송구가 빠지며 여유롭게 2루 베이스를 훔쳤으나 곧바로 우측 허벅지 불편을 호소했다. 이후 김도영은 코치진과의 상의 끝에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8일 교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김도영의 전력 이탈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김도영은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김도영은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개막전 3회 말 1사에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곧바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4월까지 회복 기간을 보냈다.

KIA는 김도영의 부상으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도영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김도영은 26경기에서 타율 0.330 7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김도영을 비롯해 박찬호,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졌다가 복귀했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주장 나성범은 각각 허리와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엔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빈도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마운드에선 좌완 불펜 곽도규가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선발 투수 황동하가 이달 초 교통사고를 당해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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