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대선 국면 내수 활성화 대책과 소비 심리 개선, 대선 이후 본격화될 통화 및 재정 정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기존 대비 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2187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건비 125억 원 반영을 제외해도 영업이익 18% 증가해 본업과 자회사 모두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구매력 반등으로 백화점이 개선될 것"이라며 "신규 출점, 기존 점포 효율 개선 등 매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속하고 있고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투자 집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낮아 제한된 매출 성장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전략 변화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동대문점 철수로 저효율 MD 축소 및 고효율 MD 이전으로 수익성 개선, 수익성 높은 MD 및 내국인 중심 운 영으로 시내점 체질 개선, 경쟁 강도 하락에 따른 따이공 협상력 제고, 고신장 추세인 럭셔리 중심 성장 등 운영 효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면세점 사업 고정비는 350억 원 절감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강력한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한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 400억 원 중 절반을 자사주(1.5%)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