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대금리차, 대출 금리 인하에 8개월 만에 ‘축소 전환’

입력 2025-05-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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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꺾인 예대금리차, 대출금리 하락폭↑
은행별 예대금리차…신한 ‘최고’ 우리 ‘최저’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감소…전북은행·토스 순

은행권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8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4월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예대금리차는 1.406%포인트(p)로 전월(1.472%p) 대비 0.066%p 하락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진다.

5대 은행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1.51%p)이다. KB국민은행(1.42%p), NH농협은행(1.38%p), 하나은행(1.37%p), 우리은행(1.35%p)이 뒤를 이었다.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0.43%p △8월 0.57%p △9월 0.734%p 등에 이어 10월 1.036%p를 기록하며 1%를 넘어섰다. 이후 △2024년 11월 1.15%p △12월 1.168%p △1월 1.376%p △2월 1.38%p △3월 1.472%p로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건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연 4%대를 웃돌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개월 만에 3%대로 진입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4.104%로 전월(4.298%)보다 0.194%p 떨어졌다. △국민(4.33%→4.16%) △신한(4.37%→4.21%) △하나(4.32%→4.12%) △우리(4.22%→4.04%) △농협(4.25%→3.99%) 등이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2.698%로 전월 2.826%에서 0.128%p 하락했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7.29%p)이었고 가장 작은 곳은 iM뱅크(1.15%p)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축소됐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2.218%p였다. 국민은행이 2.39%p로 가장 컸으며 △우리은행(2.21%p) △신한은행(2.18%p) △농협은행(2.17%p) △하나은행(2.14%p) 순으로 나타났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5.62%p 가장 컸으며, 토스뱅크가 4.52%p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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