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소재 전문기업 멕스플로러가 1100도 이상의 고온 화염을 견디면서 800도 이상의 열 차단 성능을 보유한 3종의 혁신적인 내화·단열 제품을 출시했다.
멕스플로러는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고온 내화 단열 그래핀 시트' 등 3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유기질 단열재는 연소 위험이 크고 글라스울, 실리카 에어로겔 등 무기질 단열재도 용융점이 낮아 고온 화재에는 부적합한 단점이 있다. 이번에 발표된 멕스플로러의 그래핀 기반 단열 소재는 고온에서도 변형 없이 형태를 유지한다. 우수한 내화·단열 성능을 보이면서 코팅 형태로 손쉽게 적용할 수 있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멕스플로러가 선보인 고온 내화 단열 그래핀 시트는 1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용융되지 않는 내화성과 동일 온도 화염에 노출된 전면 대비 후면 온도를 300도 이하로 유지하는 고단열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회사는 “1000도 이상의 실제 화재 상황에서 녹거나 형상의 변화 없이 화염 전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내화 단열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800도 이상의 열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단열 성능, 코팅 형태로 어떤 작업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으로 기존 소재 대비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한 ‘전기차 열폭주 지연 시트’는 1~3㎜ 이하의 얇은 두께와 1㎤당 0.23g의 초경량으로도 고온 화염에 견디면서 열 차단 효과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과 성능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기존 열폭주 지연 소재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보조 배터리 화재 안전 파우치’는 화재 발생 시 외부로의 화염 전이와 확대를 억제하고 차단하는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파우치 외면 온도를 200도 이하로 유지해 사고 이후 안전조치 수행을 가능케 하는 기능성까지 확보했다. KS 인증이 진행 중이고,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의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 솔루션으로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
강성웅 멕스플로러 대표는 “최근 보조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차, 전동킥보드, ESS 등 배터리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화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해 그래핀의 내화, 단열 성능을 활용한 화재 안전 제품들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영업에 나서 최대한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