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수소차, 지자체·기업과 ‘친환경 운송 생태계’ 구축 [수소시대③]

입력 2025-05-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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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5-27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국내 소소전기버스 누적 보급대수 2000대 돌파
현대차, 광역자치단체와 시내·광역버스 보급 확대
세계 최초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 구축
美·獨 등 10개국 수출…국내 최초 카트랜스포터 시범 도입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사진=현대차)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사진=현대차)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지금, 수소는 미래를 움직일 ‘궁극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전기차를 넘어서는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로 부상하며, 세계 각국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수소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수소차 보급 4만 대 돌파를 앞두면서 대중화 초입에 들어섰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전문 인력 미비, 불안정한 공급망이라는 삼중의 병목에 직면해 있다.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이 글로벌 협력과 기술 개발로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이제는 국가 차원의 전략과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각 부처로 흩어진 정책과 사령탑 부재 속에 민간의 기술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수소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넘어야 할 고비들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수소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국내 수소전기버스 누적 보급대수가 2000대를 돌파했다. 긴 주행거리와 친환경성이 강점인 수소버스는 시내외 노선을 넘어 통근·관광용으로도 활용이 확대되며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수소전기버스 누적 보급대수는 2066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도심형 수소전기 시내버스 ‘일렉시티 FCEV’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누적판매 1000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렉시티 FC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연간 약 72t(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약 27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2023년에는 고속형 대형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 이 버스는 최대 출력 180kW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635㎞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인천, 전북, 충남, 울산 등 주요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새내버스·광역버스 등 공공시장 중심으로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환경부, 원더모빌리티,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운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도 구축했다. 이후 스위스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 수출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 항만의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와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합작 설립한 ‘HTWO로지스틱스’에 각각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와 21대를 공급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함께 국내 최초 수소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포터)을 아산공장-평택항 구간에 시범 도입했다. 이는 수소전기 상용차의 활용성과 보급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상용 수소차 보급 확대는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충전 인프라와 운영 지원 체계가 뒷받침된다면 상용화는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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