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모발 강화에 효과적인 생체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모발 강화를 위한 서열 기반 생체재료 설계: 분자 도킹에서 실험적 검증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라찬수 아모레퍼시픽 R&I(Research&Innovation)센터 연구원은 분자 도킹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발 인장 강도를 향상시키는 펩타이드 서열의 특성을 규명하고 실제 모발에서 효능을 검증했다. 라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라이브러리 분석 및 스크리닝 도구로 모발 강화에 효과적인 생체재료를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최신 AI 기술을 피부연구 역량과 융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킨케어 역량을 두피와 모발에 적극 접목하고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