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서동원 부위원장 사의 표명

입력 2009-08-10 18:16 수정 2009-08-10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배들에게 길 터주기로 결심 굳힌 듯

공정거래위원회 서동원 부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공정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 부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휴가를 다녀오기 전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백용호 전 공정위원장을 국세청장에 발령함에 따라 서 부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공식 취임한 정호열 신임 위원장의 발령 전까지 공정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바 있었다.

정호열 위원장 임명 전까지 서 부위원장은 공정위 안팎으로부터 내부 위원장 승진 등이 유력시 되기도 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결국 후배들을 위해 서 부위원장이 용퇴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사의 반려 등도 배제할 수는 없는 데다가 사의가 수리된다 하더라도 후임 부위원장 선임과 업무 인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한 서 부위원장은 지난해 3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공정위 부위원장에 임명됐었다.

그는 부위원장 시절 다국적 기업인 MS와 최근 퀄컴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사상 최대인 26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한편 서 부위원장은 11일 공정위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심정을 밝힐 예정이다.

공정위 후임 부위원장으로는 주순식, 손인옥, 정재찬 등 상임위원 3인과 박상용 사무처장이 거론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47,000
    • -2.85%
    • 이더리움
    • 5,161,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2.98%
    • 리플
    • 720
    • -0.96%
    • 솔라나
    • 238,200
    • -2.7%
    • 에이다
    • 632
    • -3.95%
    • 이오스
    • 1,121
    • -3.2%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3.2%
    • 체인링크
    • 22,090
    • -1.21%
    • 샌드박스
    • 599
    • -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