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이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날 제출된 정정신고서에는 경기 변동에 관련된 위험 등 사업 리스크에 대한 설명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동향,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투자와 향후 투자계획 등이 추가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 등 각종 통계를 최신 현황(올해 1분기분)을 비롯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와 관련된 위험, 소송, 우발채무 및 주요 약정 사항 관련 위험,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의 추가 출자 결의 등에 대한 설명도 넣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목적으로 △시설자금 1810억 원 △운영자금 2883억 7140만 원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 6307억 원 등을 기재했다.
이에 금감원이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23일 포스코퓨처엠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포스코퓨처엠에 합작법인 투자와 관련한 전체 투자 규모 명시, 다른 자금 조달 방법 대신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이유 등을 추가로 기재하라고 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에 따라 기재 내용 추가 및 보완 사항을 반영했다”면서 “자금사용 목적, 유상증자의 배경,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회사의 활동 노력 등의 내용을 보강해 주주 등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