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무대 맛집 보여드릴게요"…'JYP 신예' 킥플립, 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입력 2025-05-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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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킥플립이 데뷔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으로 K팝 슈퍼 루키 타이틀을 굳힌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킥플립의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Kick Out, Flip N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킥플립 멤버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이 참석해 수록곡 '제끼자', 타이틀곡 '프리즈(FREEZE)' 무대를 공개, 신보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컴백은 킥플립의 첫 컴백이자,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 발매 이후 4개월 만이다. 킥플립은 약 4개월 만의 첫 컴백을 통해 틀은 걷어차 버리고 판도를 뒤집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하며 폭발적 청량 에너지를 터뜨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프리즈'를 포함해 '제끼자', '언젠가 태양은 폭발해',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코드 레드(Code Red)', '하우 위 킥플립(How We KickFlip)'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프리즈'는 1990년대 감성의 기타 리프 위 글리치합, 하이퍼팝 신스를 현대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팝 펑크 기반의 댄스곡이다. 우리만의 비밀 아지트를 향해 질주하는 킥플립의 유쾌한 반항을 그렸다.

이날 계훈은 "이번 앨범은 부르면 부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힘이 나는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프리즈'는 학교에서의 잔소리는 멈추고 자유롭게 살아보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저희 무드가 자연스레 묻어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동현은 "지난 미니 1집을 통해서 킥플립이 어떤 팀인지 보여드렸다면, 이번 신보는 어떤 방향으로 음악을 할지 방향성에 대한 앨범"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이번 신보 일부 수록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소년들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투영했다.

동현은 "작업을 좋아하는 멤버들도 많은데 좋은 기회를 통해 곡 작업에 참여했다"며 "저는 타이틀곡에 참여하며 멜로디를 쓸 때도 멤버들을 떠올렸는데, 음원을 들으면서 '역시 (내 생각이) 맞았구나', '킥플립만의 여름을 들려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팀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타이틀에 참여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화는 "킥플립의 개성을 각인할 도장 같은 앨범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작사·작곡을 통해 저희 메시지가 팬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음원을 들었을 때 너무 행복했다. 특히 아마루 형이 단독 작사에 작곡, 편곡까지 한 '컴플리케이티드!!'라는 곡을 좋아한다. 멋진 곡을 줘서 고마웠다"고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아마루는 "데뷔 전부터 작곡에 몰두하던 시기가 있었다. 100곡 넘게 곡을 썼는데 '컴플리케이티드!!'는 그중 하나였다. 노력이 담긴 곡이라 애착이 갔는데, 멤버들의 칭찬을 듣고 뿌듯했다. 편곡하는 데 도움 주신 팀과 기타를 쳐주신 적재 선배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속사 수장인 박진영 프로듀서의 조력도 빛났다. 케이주는 "박진영 PD님께서 '1집 활동 잘 봤고, 2집도 파이팅하자'며 '시간 된다면 함께 밥을 먹자고 얘기하셔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훈은 "특히 (박진영 PD님은) 동현이 음색이 좋다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라 너희 색깔을 드러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말씀하셨다"고 했다.

계훈은 최근 페스티벌 '워터밤'의 박진영 의상으로 시그니처(?)인 비닐 바지를 추천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계훈은 "박진영 PD님 하면 비닐 바지가 딱 떠오르지 않나. 어렸을 때 뮤직비디오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 보면 어떨까 기대됐다"고 농담하면서도 "박진영 PD님은 저희의 방향을 정해주시는 분이다. 물론 저희 스스로 길을 걸어나가겠지만, 방향에 대해서는 PD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라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컴백 행보는 이미 심상찮다. 앞서 킥플립은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으로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27만6881장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신보 '플립 잇, 킥 잇!'은 컴백에 앞서 전날(25일) 선주문량 35만 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썼다.

동화는 "지난 활동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건 모두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이다. 멤버들끼리 숙소에서 '우리도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자. 더 나아가자'고 얘기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며 "데뷔 앨범을 뛰어넘는 성적을, 성장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계훈은 "미니 1집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선택한 길을 포기하지 않은 게 맞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번 활동에선 음악방송 1위를 해보는 게 목표다. 만약 1위를 한다면 아카펠라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케이주는 "1집 활동 당시의 저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 더 성장한 모습과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킥플립은 기세를 몰아 'K팝 슈퍼 루키' 존재감 굳히기에 나선다. 컴백 활동에 이어 8월 2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초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8월 23~24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도심형 페스티벌 '서머소닉 방콕 2025(SUMMER SONIC BANGKOK 2025)' 등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연이어 출격할 예정이다.

계훈은 "저희 매력은 걷잡을 수 없는 장난스러움, 예상치 못한 유쾌함이라고 생각한다"며 "롤라팔루자 등 대형 페스티벌은 아무래도 많은 아티스트가 출연하다 보니 저희도 더욱 잘하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 기회로 저희 음악이나 이야기를 많은 팬분께 알려드리고자 하는 목표다. 앞선 선배님들의 활약 덕분에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실망케 하지 않도록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좋은 무대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동현은 "킥플립이라는 팀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봐주신 덕분 아닐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동화는 "이번 기회로 'K팝 무대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킥플립의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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