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한국 법인 설립…서울에 첫 사무소 연다

입력 2025-05-26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챗GPT 유료 구독자 수⋯전세계서 한국 2위
정부ㆍ산학계 협력 강화한다⋯“한국은 AI 선도국”

▲오픈AI가 표시된 화면 앞에 키보드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표시된 화면 앞에 키보드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챗GPT를 개발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본격적인 국내 진출에 나선 것이다.

오픈AI는 전 세계에서 주간 활성 사용자 5억 명, 유료 기업 고객 200만 곳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오픈AI 활용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은 주간 활성 챗GPT 사용자 수가 지난 1년간 4.5배 이상 증가했으며, 유료 구독자 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챗GPT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전 세계 상위 10개국에 든다. 오픈AI API를 활용하는 개발자 수, 유료 비즈니스 사용자 수 역시 각각 세계 상위 10위, 5위권에 포함된다.

오픈AI는 그동안 공식 진출 전에도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활발한 협업을 이어왔다. 카카오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챗GPT를 업무와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육성과 한국어 AI 강화 등을 위해 오픈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SK텔레콤과는 마케팅·유통 협력을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국 정부 및 산업계, 학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 사무소의 구체적인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관련 인력 채용을 시작한 상태다.

제이슨 권(Jason Kwon)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AI 선도국"이라며 "한국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AI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88,000
    • +1.61%
    • 이더리움
    • 4,640,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2.28%
    • 리플
    • 3,091
    • +1.38%
    • 솔라나
    • 199,100
    • +0.4%
    • 에이다
    • 630
    • +1.29%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0.72%
    • 체인링크
    • 20,710
    • -0.72%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