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정책 지속시 올해 수출 4.9%↓⋯"협상 전략 강구해야"

입력 2025-05-2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경영애로' 및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실무애로'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경영애로' 및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실무애로'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잦은 관세정책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관세분쟁발 글로벌 경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지속할 경우 올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4.9%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국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협상전략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의 영향 및 대응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의 잦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24.9%)'로 나타났다.

이어 △관세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악화(24.0%) △미국 수출감소(18.8%) △환율변동 리스크 증가(17.5%) △중국 덤핑수출에 따른 피해(10.5%) 등을 꼽았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기업이 겪고 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실무애로와 관련해서는 △미국 수입업체와의 단가조정 협상(53.4%) △미국 현지 통관절차 관련 정보(21.3%) △원산지 판정 기준 관련 세부정보 파악(13.3%)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 관세정책 지속시 업종별 2024년 대비 2025년 수출액 증감률 전망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미국 정부 관세정책 지속시 업종별 2024년 대비 2025년 수출액 증감률 전망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이 지속할 경우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4.9% 감소한다고 응답했다.

업종별 감소율은 △전기·전자주 8.3% △자동차·부품 7.9% △석유화학·석유제품 7.2% △일반기계 6.4% △반도체 3.6% △철강 2.8%다. 미국 관세정책에도 불구하고 선박과 의료·바이오헬스는 수출액이 각각 10.0%, 1.6%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이 지속할 경우 국내 수출 대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 6.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기업 대응방안' 및 '정부 대응방안'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기업 대응방안' 및 '정부 대응방안'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관세정책에 대한 기업 대응방안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2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글로벌 생산·조달·물류 구조 재조정(19.8%) △환율 리스크 관리 강화(16.5%) △동종업계 공동대응체계구축(15.1%) △원자재 리스크 관리 강화(12.3%) △투자연기 및 축소(7.6%) 등 순서로 높았다.

정부의 대응방안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협상을 통한 관세율 최소화(44.6%)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13.6%) △면세 대상품목 최대화(13.1%) △경쟁국과 같은 관세율 적용(9.4%) △수출 애로 업종에 대한 금융 및 세제 지원(9.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사전 대책' 및 '올해 연평균 환율 전망'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사전 대책' 및 '올해 연평균 환율 전망'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와 원활한 관세 협상을 위해 사전에 추진해야 할 대책으로는 '미국이 주장하는 비관세 장벽 해소 노력'이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리 인하(23.4%) △조선산업 협력방안 제시(12.5%) △미국제품 수입 확대(8.9%)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433.2원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원·달러 환율 리스크 대응방안과 관련해서는 △수출입 단가 조정(22.3%) △수출시장 다변화(20.8%) △생산성 향상 등 기업경쟁력 강화(19.8%) △원자재 및 부품 수입처 다변화(17.3%) △환 헤지 전략 확대(10.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정책 지속시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글로벌 무역시장 불확실성 지속 기간'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미국 관세정책 지속시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글로벌 무역시장 불확실성 지속 기간' (자료제공=한국경제인협회)

수출 대기업 열 개사 중 여덟 개사는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이 우리나라와 미국 기업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81.3%)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고, 관세 분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84.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미중간의 한시적 관세 인하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 무역적자 지속, 신용등급 강등, 후속 관세 협상 난항 등으로 관세정책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며 "정부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 한편, 국내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협상 전략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연료비 ㎾h당 7.3원 인상 요인에도⋯4분기 전기요금 동결
  • 오늘(21일)의 한국선수 주요일정 [아시안게임]
  • 총 든 로봇 없어도⋯인류 위협할 AI의 세 가지 얼굴
  • 지방 쏠림 반도체법⋯“수도권 차별 없애야” [K-반도체 마지막 퍼즐]
  •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ㆍ중동 정세 주목 [뉴욕인사이트]
  • 연말 공급 속도전 한창인데…LH ‘첫 총파업’ 변수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오늘 개최
  • 오늘의 상승종목

  • 09.21 11: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984,000
    • +0.44%
    • 이더리움
    • 3,628,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346,500
    • +3%
    • 리플
    • 1,923
    • +0.94%
    • 솔라나
    • 151,700
    • +1.4%
    • 에이다
    • 313
    • +1.62%
    • 트론
    • 468
    • +0.86%
    • 스텔라루멘
    • 268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60
    • +0.21%
    • 체인링크
    • 17,140
    • +2.63%
    • 샌드박스
    • 53.97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26
    • 2 Zama FHE 인기지수 314
    • 3 Derive DeFi 인기지수 308
    • 4 Argus 인기지수 29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2M · 유통량 113% D-79
    • Capricorn $22.8M · 유통량 53% D-32
    • FLock $5.7M · 유통량 41% D-9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