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김 후보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공지했다.
김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일정은 김 후보 측의 예방 요청에 박 전 대통령이 화답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만나기 전 경북 구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도 한다.
이날 예방에는 윤재옥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과 신동욱 수석대변인, 유영하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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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보는 6·3 대선 레이스가 후반전에 접어든 상황에서 전통 지지층의 표심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기적의 시작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후반을 계기로 김 후보의 지지도가 급격한 상승세”라며 “우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기적의 시작’ 유세를 시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