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씨밴드' 나상현, 성추행 인정에 후폭풍⋯예정된 페스티벌 줄줄이 취소 "죄송하다"

입력 2025-05-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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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상현SNS)
(출처=나상현SNS)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이 성추행을 인정한 가운데 예정된 공연 무대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23일 나상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성추행 의혹을 인정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상현이 술자리에서 여성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폭로했다. 상대가 취한 상태라면 행동을 계속했고 불쾌감을 드러낸다면 ‘실수’로 얼버무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에는 이를 증명하는 증거가 없었으나, 나상현은 입장을 통해 “과거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 늦게나마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라며 의혹을 인정사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3~4년 전 음주 상태에서의 언행을 지적받고 반성해왔다.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라며 “평소 제가 생각하고 말해왔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특히 그동안 희망을 주는 노래를 불러왔던 만큼,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팬들은 “나상현 너만은 믿었다.”, “이제 노래 어떻게 듣냐”, “도대체 왜 이러냐”라며 분노했다.

발 빠른 사과였지만 후폭풍은 컸다. 해당 논란으로 나상현씨밴드의 공연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

출연이 예정돼 있던 서울재즈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등 주요 페스티벌에서는 나상현씨밴드의 출연 취소를 알렸고 일부 대학에서도 축재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나상현씨밴드는 3인조 인디 밴드로 2014년 결성됐다. 특히 멤버 모두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각자의 밤’, ‘찬란’, ‘축제’ 등 청춘들의 희망을 담은 노래들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각종 페스티덜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나상현의 논란으로 당분간 활동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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