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을 수훈한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에게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며 축전을 보냈다.
23일 유 장관은 축전을 통해 "내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상호 문화협력이 공고해질 수 있도록 양 국가 간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계신 데 대해 깊은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도 조수미 님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기를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가 1957년에 제정한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훈장 종류는 코망되르(1등급), 오피시에(2등급), 슈발리에(3등급)가 있다. 역대 한국인 수훈자로는 지휘자 정명훈(2011년, 코망되르), 영화감독 봉준호(2016년, 오피시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