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뷰티 3강’ 에이피알, 드디어 ‘성수동’ 상륙...9월 플래그십 매장 연다

입력 2025-05-23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대ㆍ신사 이어 3번째 플래그십 ‘스페이스 성수’ 공사 중
롬앤·티르티르도 잇달아 플래그십 매장...‘글로벌 전초기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10-66에 에이피알의 3번째 플래그십 매장인 '스페이스 성수'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10-66에 에이피알의 3번째 플래그십 매장인 '스페이스 성수'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이어 ‘K뷰티 3강’에 오른 에이피알(APR)이 글로벌 뷰티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에 상륙한다. 스페이스 홍대, 스페이스 도산에 이은 세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국내·외 2030 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에이피알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10-66에 플래그십 매장 ‘스페이스 성수’를 9월 오픈 예정이다. 지상 2층 규모의 매장이 들어설 부지에 현재는 신축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은 스페이스 성수에서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등을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다. 플래그십 매장의 인테리어와 콘셉트는 공간기획 컨설팅전문 업체로 유명한 ‘글로우 서울’과 협업했다. 성수동 매장 일부 공간에는 커피,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에이피알은 2023년 6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 ‘스페이스 홍대’를 열었다. 이듬해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스페이스 도산’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국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에이피알이 성수동에 새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것은 국내·외 2030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뷰티 트렌드에 특히 민감한 소비자들이 성수동을 즐겨 찾는 만큼 브랜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신규 소통 창구로 최적의 장소라 판단, ‘스페이스 성수’를 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 성수동은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 역시 성수동에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 ‘올리브영N 성수’를 지난해 11월 22일 열었고, 이후 외국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에이피알 역시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자사 뷰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매출 확대 효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티르티르 플래그십 매장이 25일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서울 성동구 성수동 티르티르 플래그십 매장이 25일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이미 성수동은 국내 K뷰티 브랜드 사이에서 ‘글로벌 전초기지’로 급부상한 상태다. 최근 메이저 화장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인디 브랜드도 잇달아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있다.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 ‘티르티르’도 25일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롬앤’도 이달 1일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 ‘핑크 오피스’를 선보였다. 350여 종의 전 제품 발색 테스트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QR코드를 찍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성수는 국내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인 지역이라, 패션·뷰티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된 트렌디한 상권”이라며 “스페이스 성수 운영을 통해 에이피알의 주요 브랜드 정체성을 한 공간에 선보이면서 고객과 더 깊이 있는 접점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의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전경. (문현호 기자 m2h@)
▲서울 성동구 성수동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의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전경. (문현호 기자 m2h@)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제품 나온다고?"…다마고치, Z세대 사로잡으며 레벨업! [솔드아웃]
  •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진입 신호탄…美 법안 통과에 '거래소·페이업체' 수혜
  • "여름엔 이거 먹어야 힘써요"…6월에 꼭 먹어야 하는 장어 [레저로그인]
  • 수도권 공급,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이 답…수도권 추가 택지 발굴 가능성도
  • 권력 분산‧상호 견제 공감대…검찰개혁 ’시즌2’ 다시 시험대로
  • G7서 ‘33조 잠수함 수주’ 탄력받나 …K방산 기대 확산
  • ‘임금협상·주 4.5일제’ 현대차부터 상견례 “올해 완성차 하투(夏鬪) 예고”
  • 중동 화약고 폭발 ‘초읽기’…美 직접 개입 검토·후티 참전 선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12,000
    • -0.56%
    • 이더리움
    • 3,476,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41%
    • 리플
    • 2,960
    • -2.31%
    • 솔라나
    • 202,800
    • -2.41%
    • 에이다
    • 839
    • -2.21%
    • 트론
    • 375
    • -2.09%
    • 스텔라루멘
    • 346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470
    • -2.37%
    • 체인링크
    • 17,750
    • -2.74%
    • 샌드박스
    • 354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