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한 미국 감세안의 하원 통과 소식에 한화솔루션이 12%대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2.46% 하락한 2만91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한화솔루션우는 11.38% 떨어진 2만4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요 감세 공약을 담은 세제 법안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을 통과하며 한화솔루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감세안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시행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에너지투자세액공제(ITC)와 투자세액공제(PTC) 일몰 시점을 60일 이내 착공 혹은 2028년 가동으로 앞당기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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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미 착공 중인 설비에 대해서는 태양광대여사업(TPO) 관련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화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다”면서도 “ TPO 사업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주가는 TPO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제거한 후 태양광 모듈 시장의 긍정적인 점을 반영하며 재차 반등할 것”이라며 “태양광 모듈의 턴어라운드라는 기존 투자포인트를 잊고 TPO에 대한 우려감만 증폭시킬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