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은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차분하고 엄숙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하루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 후보는 추도사를 통해 인생의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돼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이어받아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하던 호시우행(虎視牛行·호랑이와 같은 눈빛을 띤 채 소처럼 나아감)의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혁과 통합을 씨줄과 날줄 삼아 진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초석을 닦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에는 21대 대선 후보 2차 TV 토론에 출연한다. 한 대변인은 "토론에서 이 후보는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에 따른 대한민국의 위기를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넘어서 신문명시대 세계 표준으로 거듭날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기후위기 대응 및 산업구조의 탈탄소 전환 목표를 제시하고, 선진국 책임에 걸맞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 경제 서장을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기후 행동 모범국으로 이끌 비전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