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유통新 하반기 주가 흐름도 긍정 전망"

입력 2025-05-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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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유통 섹터가 하반기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중에서도 호텔신라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아모레퍼시픽이 섹터 주가를 긍정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유통 섹터는 실적이 부진했던 편의점 기업들을 제외하면 최근일까지 수익률이 38.2%로 매우 양호하다. 올해 상반기 유통 섹터 주가를 견인했던 요인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체질 개선 성과에 대한 기대 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영업이익이 각각 23.2%, 12.5%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유통 섹터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걸로 예상한다"며 "지난 1분기 유통 섹터의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상회했지만, 매출 증가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다행히 하반기부터는 소매 산업의 낮은 기저 덕분에 1분기보다는 양호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개선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출산율 회복세도 유통 섹터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에서도 백화점 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면세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또한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면세 산업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는 호텔신라보다 적지만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출산율 반등이라는 테마에서 백화점 산업이 수혜를 볼 수 있고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 매우 양호하다"며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비즈니스의 한계 등 면세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지만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올해 면세산업이 개선됐고 호텔신라의 고정비(국내외 면세점의 임차료) 절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롯데면세점의 대형 따이공 거래 중단에 따른 산업 내 프로모션율 전분기 대비 하락 효과와 중국 화장품 산업이 바닥은 다졌다는 시그널이 확인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호텔신라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장품 섹터에서는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약했던 아모레퍼시픽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며 "현시점에서 실제 사실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다른 화장품사 대비 주가 흐름이 약했던 점을 고려 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키 맞추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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