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공기업인 한전KDN이 개인정보 보호 역량에서 전국 공공기관 상위 5.7%만 받는 최고등급 S를 획득하며, 기술 기반의 체계적 관리와 예방 중심 전략이 정부 평가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한전KDN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1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법적 의무 사항 이행 여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관의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이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로 확대·전환됐다. 법적 의무 이행 여부, 관리 체계 구축, 침해 예방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개인정보 보호 기반을 진단하는 제도다.
한전KDN은 기관 자체평가, 전문가 심층평가, 가감점 요소 전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위 5.7%에 해당하는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정보 접근 통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징후 대응 등 기술적 보호조치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K-ECP)과 계약관리시스템에 악성코드 방지, 침입 차단 등 보안 솔루션을 연계하고, 내부 점검·모의 해킹·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해왔다. 사업 수행 전 개인정보 보호 서약서 제출과 위험 분석 체계 수립 등 예방 중심의 전략도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최고등급 획득은 임직원 모두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결과”라며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제1호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에너지ICT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