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새 정부, 경기 부양 필요…20조∼25조원 규모 2차 추경 전망”

입력 2025-05-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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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면 20조∼25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무라 그룹의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는 22일 세계경제연구원이 ‘한국 1분기 역성장 충격 : 국제금융계 진단과 새 정부 정책 전망’을 주제로 연 웨비나에서 “정부가 올해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고 집행 계획을 내놨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 20조∼25조 원 상당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해 더 강력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바라만 박사는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과 관련해 “건설 경기 구조적 침체,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산불 등으로 인한 소비 약화,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 둔화 등 전방위적으로 경제 활동이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슈바라만 박사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1.2%)에서 0.2%포인트(p) 낮췄다.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다. 한은은 이달 29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슈바라만 박사는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해 한국에 자동차 관세는 유연하게 적용하고, 반도체·기술 제품 관세는 계속 유예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관세 유예 없이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한국 성장률이 0.8%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 0.8%는 골드만삭스 등 8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예상하는 평균 전망치다.

아울러 슈바라만 박사는 한은이 2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7월과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p씩 내려 올해 연말 기준금리는 연 2.0%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말 1360원, 올해 연말 13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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