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美 수출 규제 잘못돼…中 개발 가속화 동기만 만들어” [컴퓨텍스 2025]

입력 2025-05-21 12: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자간담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이수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이수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 (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는 잘못됐다(policy is wrong)”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 정책과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인공지능(AI) 연구자의 50%가 중국에 있고 우리는 그 연구자들이 엔비디아의 플랫폼에서 AI를 개발하기를 원한다”며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는 엔비디아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이는 전 세계에 큰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은 세상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내년 AI 시장은 약 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 기회를 놓치는 건 아쉬운 일이며, 미국에 세금 수입을 가져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산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이수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이수진)

‘미국 정책에 화가 나 있나’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책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화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바이든 미국 행정부 초기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95%였으나 지금은 50%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중국향 H20 칩 수출 금제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는 수십억 달러의 재고를 손실 처리한 바 있다.

황 CEO는 “(줄어든 시장 점유율은) 중국 기술이 차지하고 있다”며 “수출 통제는 중국 현지 기업들이 개발을 가속할 동기와 정부 지원을 이끌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7,000
    • +0.07%
    • 이더리움
    • 4,563,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3.26%
    • 리플
    • 3,054
    • +0.49%
    • 솔라나
    • 198,400
    • -0.8%
    • 에이다
    • 622
    • -0.16%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33%
    • 체인링크
    • 20,860
    • +2.56%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