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 현장' 남영동 대공분실, 6월 민주화운동 역사의 산실로

입력 2025-05-21 1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화운동기념관, 다음 달 10일 정식 개관 예정
전시공간 M1(신관)·고문현장 구관(M2) 구성

▲20일 민주화운동기념관 모습 (연합뉴스)
▲20일 민주화운동기념관 모습 (연합뉴스)

독재정권 시절 국가권력에 의해 불법 감금, 고문 등 각종 인권 유린이 이뤄졌던 ‘남영동 대공분실’이 6월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남영동 대공분실은 과거 경찰청 보안국이 설치했던 기관이다. 1970~1980년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도 불리며, 민주화 운동가들이 끌려와 가혹한 고문을 당했던 곳이다. 고(故)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한 장소이기도 하다.

▲20일 민주화운동기념관 상설전시관에 보존된 509호 박종철 조사실 모습 (연합뉴스)
▲20일 민주화운동기념관 상설전시관에 보존된 509호 박종철 조사실 모습 (연합뉴스)

남영동 대공분실은 2005년 경찰청 인권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18년부터 대공분실의 위탁관리를 맡아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남영동 대공분실의 모습을 보존해 놓은 구관(M2)에서는 고문이 이뤄진 곳과 피해자들의 기록을 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인 M1(신관)에서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소개한다.

▲ 20일 민주화운동기념관에 전시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관련 문서 (연합뉴스)
▲ 20일 민주화운동기념관에 전시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관련 문서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4,000
    • -0.33%
    • 이더리움
    • 4,547,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56%
    • 리플
    • 3,045
    • +0.1%
    • 솔라나
    • 197,900
    • -0.5%
    • 에이다
    • 629
    • +2.11%
    • 트론
    • 427
    • -1.39%
    • 스텔라루멘
    • 36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53%
    • 체인링크
    • 20,850
    • +2.26%
    • 샌드박스
    • 213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