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철 바이메탈 와이어 제조사 키스트론은 공모가를 희망밴드(3100∼3600원)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키스트론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311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140.95대 1을 기록했다.
키스트론은 1992년에 설립된 고려제강그룹 계열사다. 그간 전 세계 21개국 74개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왔다. 키스트론 제품을 도입한 고객의 90%가 재구매를 하고 있으며 그 중 75%는 3년 이상 장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키스트론 전체 수출 비중은 약 90%다. 주요 제품 중 리드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블 와이어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지역 매출 비중이 33.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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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도 상승했다. 키스트론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9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59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상승한 88억 원이다.
키스트론은 오는 22~2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달 2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정민호 키스트론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연구개발 투자 및 신규 사업의 시설 투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