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0일 수출 2.4%↓…대미 수출 14.6% 급감 [상보]

입력 2025-05-21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세청, 5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반도체 17.3% 늘었지만 승용차·석유제품 등 감소
美 관세폭탄에 대미 수출 14.6% 줄어…주요국 중 최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이달 마이너스로 전환될 우려가 커졌다. 미 관세폭탄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수출국 중 미국으로의 수출이 최대 감소 폭을 보였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품목 수출도 대부분 줄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19억6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 달러로 이 역시 2.4% 줄었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1월에 그 흐름이 멈췄다가 2~4월 다시 3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17.3% 늘며 주요 품목 중 0.1% 보합세를 보인 선박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2위 품목인 승용차는 6.3%, 석유제품은 24.1%, 철강제품 역시 12.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관세폭탄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수출 2위국인 대미(對美) 수출이 52억5400만 달러를 기록, 14.6% 감소했다. 주요 국가 중 최대 감소 폭이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도 63억3900만 달러로 7.2% 줄었으며, 유럽연합(EU)로 향한 수출 역시 32억7800만 달러로 2.7%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22억1800만 달러로 2.5%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5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으로는 117억68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올해 1월 적자로 돌아선 뒤 2월부터는 다시 3개월 연속 흑자 행진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96,000
    • +0.68%
    • 이더리움
    • 4,559,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4.21%
    • 리플
    • 3,041
    • +0.6%
    • 솔라나
    • 197,900
    • +0.05%
    • 에이다
    • 621
    • +0.32%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0.39%
    • 체인링크
    • 20,880
    • +3.21%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