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1일 고율의 상호관세가 협상을 통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애초 우려했던 관세 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체 세계 경제는 하반기 불확실한 회색 경제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하반기 미국과 주요국간 관세 협상을 통해 관세율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지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지가 하반기 세계 경기 흐름을 좌우할 중요 변수"라며 "즉 하반기 공급망 충격 해소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관세 위험이 하반기 국내 경제 중 수출 경기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투자 및 소비 부진으로 대변되는 내수 부진 심화 등으로 올해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7%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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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며, 우려했던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부양책 강화와 2차 추경 등이 하반기 성장률을 높일 것으로 봤다. 달러-원 환율은 완만한 하락을 예상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예상되는 아시아 주요국
통화 절상 분위기가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국내 펀더멘탈(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연말 종가 수준은 1300원 중반대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