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선 2주 앞두고 당내에 실언 경계령을 내렸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캠프 구성원들에게 문자와 SNS를 통해 "연설과 인터뷰, 방송 등에서 예상 득표율 언급과 선거 결과 관련 '낙승', '압승' 등 발언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부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달라"고 주문했다.
천준호 선대위 전략본부장도 페이스북에 "(일부 매체가) 위기의식을 자극해 보수층 결집을 꾀하고자 하는 것 같다"며 "문제에 대한 답이 틀렸다. 위기의 본질은 '득표율'이 아니라 '윤석열'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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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전 의원 역시 "선거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끝까지 현장에서 경청하면서 국민을 하나 되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