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 주공 휴먼시아 초기계약률 100% 달성

대한주택공사가 인천광역시 청라지구에서 공급한 휴먼시아 공공분양주택 512호가 계약율 100%를 달성했다.

10일 주공은 지난 5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 '청라 휴먼시아' 공공분양 물량이 계약 시작 한달 여만에 100%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청약률이 100%를 달성하더라도 실제 계약률 결과를 보면 10~20%에 불과한 민간 아파트 계약률과 비교해 볼 때 높은 성과라고 주공측은 설명했다.

인천청라지구 A25블럭에 공급된 주공 휴먼시아는 국민임대 1255세대와 공공분양 512세대가 혼합된 social-mix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민간분양단지 대비 15% 저렴한 분양가 책정 및 최고급 마감재 채택으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출 수 있었다고 주공 측은 풀이했다.

주공 관계자는 "그간 주공아파트 하면 서민아파트나 저렴한 아파트 등 고정관념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아파트 품질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크게 개선됐다"며 "동일평형 대비 민간 공급 물량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면서도 마감재 등은 동등하거나 우수해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부동산 등 실물경기 침체로 잠시 주춤했던 부천범박, 김포양곡지구의 아파트 분양율도 2사분기 들어 상승폭이 가파르게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공에 따르면 올초 분양 계약률이 53%에 머물던 부천 범박지구 휴먼시아의 경우 현재 92%의 계약률을 보이며 사실상 분양을 마쳤으며, 올초 21% 계약률에 머물던 김포양곡7단지 휴먼시아 380가구도 8월 현재 73%의 계약률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하반기 신규 분양물량인 인천부개, 인천대우재, 인천향촌2지구 역시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주공 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