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글로벌 기술기업 ABB와 함께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전KDN은 14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ABB와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안데르스 말테센(Anders Maltesen) ABB 아시아 에너지 총괄 대표, 김재규 ABB 코리아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전력 자동화, 통신, ICT 분야 기술력을 접목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공동 대응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련 뉴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국내 5개 발전사에 적용된 ABB 디지털 설비 및 DCS 기반 사업모델 공동 발굴 △시장 확대형 에너지 신사업 개발 △디지털 혁신 기반의 공동 솔루션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기술력과 경험을 공유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Anders Maltesen ABB 아시아 에너지 총괄 대표는 “기술적 협력뿐 아니라 양사 간의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더 스마트하고, 더 친환경적이며, 더 안전한 에너지 미래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약은 ABB의 글로벌 기술력과 한전KDN의 디지털 기반 에너지 ICT 플랫폼이 만나 전력산업의 미래 혁신을 이끌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모범적인 디지털 전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