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라이즈)’ 사업수행 대학 3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라이즈(RISE) 사업을 수행할 35개 대학(일반대 26개교, 전문대 9개교)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라이즈(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정부(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에서는 △서울형 RISE 공모사업 선정 결과 확정 △서울 RISE 사업비 집행 및 관리 지침 제정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전문위원회 구성·운영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서울 라이즈(RISE) 사업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 육성, 5대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총 765억 원 (국비 565억 원, 시비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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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RISE 사업 선정 결과 54개 신청대학 중 65%에 해당하는 35개 대학이 선정됐다. 일반대학은 26개교가 477억 원(공모액 565억 원의 84.5%), 전문대학은 9개교가 87억원(공모액 565억 원의 15.5%)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대학의 역량과 특성, 사업 계획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과제별로는 서울시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를 비롯해 대학의 특화 분야, 전문성, 사업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혁신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I(인공지능) 산업 성장과 인재양성을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설정, 서울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하는데 대학들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서울라이즈센터를 통해 선정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뒤 6월 중 서울라이즈센터와 수행대학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선정 평가를 통해 대학들의 높은 전문성과 뜨거운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며 “서울 RISE 사업을 발판 삼아 대학과 서울시가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인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곧 서울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