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국고채 금리 상승…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

입력 2025-05-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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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장기 금리 상승 압력 속에 미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전 거래일 미국채 금리가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도 약세 출발했다”며 “이후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 구간 중심으로 추가 상승 압력을 보이자 국내 금리도 이에 연동됐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매도세가 촉발돼 30년물 금리는 5%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해당 이슈가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는 점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렸고, 단기구간 하락폭은 제한됐다. 연준 위원들이 연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하락했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과 함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파운드화를 중심으로 유럽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최고 지위를 상실했다. 여기에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가 대규모 감세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재정적자 확대와 이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부각됐다. 이는 달러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영국과 EU 간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 소식에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NDF(Non-Deliverable Forward, 역외선물환)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6.4원으로 3.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 등을 고려 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공급 불확실성 지속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과 관련해 합의 기대가 약화되면서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따라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가운데 이날 미국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 약세도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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