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소매판매 시장 예상 밑돈 5.1% 증가...산업생산 6.1%↑

입력 2025-05-19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부적으로 여전히 불안정하고 불확실 요인 많아”

▲7일 중국 상하이의 한 장난감 상점을 쇼핑객이 지나가고 있다. 상하이/EPA연합뉴스
▲7일 중국 상하이의 한 장난감 상점을 쇼핑객이 지나가고 있다. 상하이/EPA연합뉴스

중국의 4월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5.1%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5.5%)를 밑돌았다.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4월 중국 소매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늘어났다고 밝혔다.

각종 소매점 판매 수치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내수경기 상황을 판단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1~4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에 그쳐 시장에서 전망했던 4.2%에는 미치지 못했다.

4월 산업생산은 6.1% 증가해 시장 예측치인 5.5%를 웃돌았다. 그러나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인 7.7%에 비해서는 둔화했다.

통계국은 “외부적으로 여전히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면서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한 기반을 더 공고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상황은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4월 고정자산투자도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어 시장 예상치(4.2%)를 밑돌았다.

중국의 부진한 소매판매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일단 봉합됐음에도 여전히 중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레이먼드 영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 지표는 경제의 일부분만을 반영한다”면서 “4월 소매판매 지표는 사람들이 지출하려는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 5% 성장률 목표를 이루려면 여전히 소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쿠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휴전과 정책 지원에 힘입어 5, 6월에 다시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가계와 기업의 지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관세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수출에 부담을 주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16,000
    • -2%
    • 이더리움
    • 4,791,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837,500
    • -0.59%
    • 리플
    • 3,007
    • -2.53%
    • 솔라나
    • 196,000
    • -4.72%
    • 에이다
    • 635
    • -8.1%
    • 트론
    • 419
    • +0.72%
    • 스텔라루멘
    • 361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00
    • -2.14%
    • 체인링크
    • 20,310
    • -3.56%
    • 샌드박스
    • 203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