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약바이오벤처 자문단’이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관에서 ‘제약바이오벤처 자문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제약바이오 기업인, 유관 협·단체, 중견 제약사, 벤처캐피털(VC) 등 제약바이오 생태계 핵심 주체 12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제약바이오 산업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다.
자문단은 글로벌 시장 환경과 기술 트렌드에 대응해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장의 수요에 맞게 지원정책·사업을 구체화,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정책제언을 수행한다.
분기별로 자문위원이 제약바이오벤처 육성정책 방향을 설정하면, 월별로 자문위원들이 추천한 실무위원들이 실무회의를 통해 정책기획 방향에 따른 지원정책을 구체화한다. 실무회의에서 논의한 구체화 방안을 다음 자문단 회의에서 점검하는 자체 정책 환류 시스템을 통해 빈틈없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제약바이오 분야는 개별 기업의 자금 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제약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제약회사, 위탁생산(CMO) 업체 등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들 간 협력도 함께 지원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자문단의 다양한 제언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벤처 육성정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1월 15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제약바이오벤처 육성을 위해 부 내 전담조직인 제약바이오벤처TF를 구성했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구심점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실무전담팀도 신설해 지원과제 추진체계도 마련했다.